`네 번째 불연속`을 읽고

B. 본론

1. 작가소개와 작가사상

본 서『네번째 불연속』의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가 어떤 사람이며 어떠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먼저 저자인 브루스 매즐리시(Bruce Mazlish)는 자본주의 문화와 과학기술 및 사회과학의 역사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서구 지성사 및 문화사에 대한 폭넓게 연구해 왔으며, 특히 역사심리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젊었을 때 브로노프스키와 함께 ‘서양의 지적전통(1960)’을 써서 이미 국내에도 알려진 미국 MIT 교수다. 또 이 책은 1967년 ‘기술과 문화’라는 학술지에 발표해 토론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논문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또 그는 이 책을 펴낸 무렵부터 다른 역사학자들과 함께 ‘지구사(Global History)` 운동도 하고 있으며 그 전까지 역사가들이 해오던 ’세계사(World Histroy)`가 지나치게 근대 이전에 머물고 있는 것과 달리 이미 ‘지구촌’이 돼 있는 세계의 역사는 오늘의 인간의 문제를 기초로 거꾸로 생각하는 역사가 되어야한 1999년 그는 또 ‘불확실한 과학’을 출판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연과 달이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