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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는 정형과 변형으로 나누어지는데, 변형은 정형에 기초하여 나타났다.
정형은 3·4조 또는 4·4조를 기본으로 4음보의 율격을 가지고 있다. 가사의 마지막 시행은 시조의 종장과 같은 3·5·4·3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분절과 후렴이 없는 장형시가이다.
변형은 조선조 후기에 들어오면서 평민과 부녀자들의 참여와 아울러 민요풍의 융합 등으로 인해 변형을 이루게 되었다. 4음보였던 것이 2음보로 줄고 음수율도 3·4조 보다는 4·4조가 우세하다. 그리고 마지막행도 3·5·4·3의 형태에서 4·4조로 변하였다.
2. 가사의 전개
가사의 발전 단계로 크게 5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형성기, 발흥기, 발전기, 변화기, 쇠퇴기 등으로 나눈다. 형성기는 고려부터 정극인이 《상춘곡》을 지은 성종때까지가 해당되며 발흥기는 성종이후 임진전쟁시기까지가 해당된다. 발전기는 임진전쟁후 숙종조까지가 해당되며 변화기는 숙종이후 갑오경장때까지가 해당된다. 감오경장후가 쇠퇴기에 해당된다.
2.1 발흥기
조선조 전반기는 가사의 발흥기에 해당된다. 《상춘곡》의 출현으로부터 시작하여 정철의 가사에 이르기까지 체제와 형식을 완성시키고 그 발전을 굳힌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사대부들에 의하여 창작되었으며, 그들은 대부분이 자연속에서 《물아일체(物我一體)》를 추구하던 은일자들로서 한시 창작을 주로 하고 있는 한편 가사를 부르며 자연속에서 느끼는 인생의 의미와 그속에서의 유유자적한 생활 그리고 심성의 사랑과 미움, 원하는 바를 노래하였다. 따라서 이때의 가사의 기본경향은 도학적인 것, 풍류적인 것 등의 여러 작품들이 나왔지만 자연을 노래하고 강호생활을 노래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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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우재, 「한국시조가사문학론」,복조리, 1992
2. 김리오, 「한국의 옛시」, 정로서적, 1986
3. 김하명, 「조선문학사(15C～16C)」, 한국문화사, 1992
4. 문일환, 「조선고전문학사」, 한국문화사, 1997
5. 고정옥·김삼분 주해, 「가사집Ⅰ」, 한국문화사, 1996
6. 윤세평, 「송강정철」「고전작가론」, 1958, 조선작가동맹출판사
7. 정재호, 「한국가사문학론」, 1990, 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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