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영화속 영웅 비교 - `반지의 제왕`과 `다크나이트` 트롤로지를 중심으로

인물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2. 두 영화의 영웅 신화적 구조
(1) 공통점
두 영화 모두 조셉 캠벨의 영웅 신화 구조(보글러, 2013)를 충실하게 따르는 편이다. 각 영화의 서사 전개가 모두 영웅적 인물의 출발-입문-귀환의 구조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구조에 따라 진행되는 둥 영화 속 영웅들의 여정 과정은 다음과 같다(보이틸라, 2005).

가. 출발
「반지의 제왕」의 두 영웅들은 각자가 영웅에의 소명을 갖추고 있다. 먼저 프로도의 경우에는 현자이자 마법사인 ‘간달프’에 의해 선택받은 호빗이다. 또한 그는 절대반지의 힘에 무작정 끌리는 다른 인물과 달리 어느 정도 자신의 의지를 지킬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이다. 따라서 그는 정식으로 반지원정대의 반지 운반자로 인정받아 다양한 초자연적인 조력을 받으면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아라곤 역시 왕국의 후계자로 비범한 능력을 갖추었다. 그러나 그는 왕국의 몰락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오랜 시간을 방랑하면서 지낸다. 하지만 중간계에 위기가 닥쳤음을 인지하자 곧 프로도를 지켜 절대반지를 파괴하겠다고 결심한다.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은 비극적인 운명을 겪으면서 영웅으로 발전한다. 어린 나이에 부모가 강도에 의해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도시의 범죄와 흉악함에 질려 곧 방랑길에 떠난다. 그러는 도중에 조력자를 만나 수련을 통해 능력을 기른다. 심경의 변화가 생긴 그는 다시 자신의 부모를 잃었던 도시로 돌아가 범죄를 막고자 한다.

나. 입문
프로도와 아라곤은 같은 반지원정대를 통해 모험을 떠나기 때문에 같은 시련을 겪게 된다. 그들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지도자인 간달프가 괴물과의 싸움에서 죽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요정들에게 격려를 받고 다시금 악을 물리치기 위해 떠난다. 이 때 프로도는 물리적으로 약한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중간계의 운명을 짊어진 구원자, 아르곤은 전략과 전술로서 아군을 이끄는 선구자적 영웅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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