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제목 : 체벌금지
과목명
교수님
학과
학번
이름
이메일
제출일
Ⅰ. 서론
- 체벌 금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
Ⅱ. 본론
(1) 체벌금지정책의 주요 내용
(2) 체벌금지정책의 도입 과정
(3) 외국의 사례
(4) 우리나라 체벌금지의 대체안
(5) 체벌 금지 시행 1년 후 반응
Ⅲ. 결론
Ⅳ. 참고자료
Ⅰ. 서론
- 체벌 금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
지난해 7월 교육현장 뿐 만 아니라 이미 학교를 떠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체벌전면금지 조치 선언이었다. 모든 국민이 최소 9년의 의무교육을 받는 현재 상황에서,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나 이미 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에게 체벌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문득 그 이미지가 과연 어떠한 것이었을지 궁금하다. 그것은 훌륭한 교육적 수단으로 기능한 사랑의 매였을까 아니면 그저 아프기만 한 고통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교육적 수단을 가장한 폭력이었을까
곽 교육감의 ‘체벌전면금지’ 조치 이후 체벌에 대한 여러 가지 담론들이 있어왔다. 이러한 담론들은 크게 체벌금지 찬성과 반대의 두 가지 입장으로 나뉘었다. 그 중에 주목할 만한 대표적인 두 개의 입장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체벌금지 찬성론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의 체벌금지 반대론이다. 그런데 하나의 주제에 대한 양측의 주장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채 서로 다른 입장에 대한 갈등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왜 체벌금지에 대한 논의는 결론을 맺지 못한 채 이렇게 빙빙 도는 것일까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 주장의 핵심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략)
|
표현된다. 이들 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도 전교조가 체벌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와 교총이 체벌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이들은 서로 똑같은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실상 이들은 체벌에 대해 전혀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고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위 그림은 18세기 조선의 화가 김홍도가 그린 `서당`이라는 그림이다. 한 아이가 숙제를 해오지 않아 훈장님께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은 뒤 훌쩍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의 체벌을 생각해보자. 학생은 숙제를 해오지 않은 잘못을 했고 훈장은 맞아도 비교적 모멸감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 신체부위인 종아리에 회초리로 아픔을 가하여 숙제를 해오지 않은 제자에게 체벌을 했다. 제자는 이 아픔을 기억하여 다음번엔 숙제를 꼭 해올 것만 같다. 교총이 체벌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는 이에 가깝다. 제자가 잘못을 했을 때 스승은 머리나 그밖에 다른 모멸감을 느낄 만한 신체부위를 그때그때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마구잡이식으로 체벌하지 않는다. 체벌은 일정한 틀 안에서 이루어진다. 잘못을 했다고 생각되는 제자에게 훈육의 도구로서 상징되는 회초리로 맞아도 정신적 상처를 입지 않을 만한 종아리를 때리는 것이 바로 그 틀이다. 이러한 체벌의 모습에서 교권으로 인해 침해되는 학생권을 떠올리기 힘들다. 단순해 보이는 이러한 체벌의 룰 속에는 분명한 교육 철학이 담겨 있다.
반대되는 사례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체벌 장면을 참고해 보자. 선생은 야구 방망이를 들고 무차별한 세기로 지각한 학생들의 엉덩이를 내리친다. 그러나 이 체벌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다른 형태의 체벌들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이 영화에는 야한 잡지를 본 학생을 교실 앞으로 불러내서 학생의 입에 야한 잡지를 한 장 한 장 찢어서 입에 넣게 한 다음 부풀어 오른 양 볼을 양 손으로 철썩 철썩 때리는 장면이 있는가 하면, 학생을 캐비닛 안에 넣고 사정없이 발로 차는 장면도 있다. 이러한 종류의 체벌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