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전략적자원의축적과정의진화론적특성

직역량(organizational capabilities)에 대한 분석이 진화론적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은 진화론적 접근방법이 전략경영 분야에 있어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자원기반 관점(resource-based view)에 많은 것들을 시사해 주고 있다(Montgomery, 1995: 3). 사실 진화론적 접근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류 경제학의 대열에 들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기업진화론의 관점은 전략경영을 내용과 과정으로 나누어 살펴보는 이분법을 지양하고 이 둘을 결합하여 동시에 살펴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장세진, 1998), 그리고 개별기업이 다른 기업과 차별화 시키는 경로 의존성(path dependent)과 지적 자산(knowledge endowment)의 존재를 설명하는 routine(Nelson & Winter, 1982), capability(Teece, Pisano & Shuen, 1992; Grant, 1991), competence(Prahalad & Hamel, 1990) 등이 진화론적인 인식 내용(epistemic content)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략 경영론에서 기업진화론 관점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Nelson과 Winter(1982)의 주장처럼 기업간에 이질성(heterogeneity)이 존재하는 이유가 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진화과정에서 형성된 organizational routine1)2) 에 있다고 전제하고 기존의 연구들이 제안하는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본다.
Ⅱ. 전략경영론의 관점


1. 기업성공에 대한 가정

기업 성공의 핵심적 요인(critical success factors)에 대한 전략 경영론의 기본적인 가정은 기업의 성공을 시장의 구조적 특성에 의한 것으로 보는 환경결정론의 관점(Porter를 대표로 하는 시장에 의한 가정)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독특한 특성을 중심으로 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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