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 Rhododendron schlippenbachii
한국, 중국 우수리 지역에만 자라는 극동 고유의 식물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북한의 고산지대를 비롯하여 전국의 크고 작은 산 속에 널리 자생한다. 주로 산지에서 잘 자라며 꽃이 탐스러워 정원수로 주로 이용되는 낙엽 관목이다. 높이는 2~5 m정도이며 줄기나 가지는 회백색이다.어린 가지에 선모(腺毛)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돌려난 것 같이 보이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으로 끝은 둥글거나 다소 파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녹색으로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지며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잎맥 위에 털이 있다.꽃 빗깔은 분홍빛이어서 오히려 흰 빛깔에 가깝다. 그래서 남부지방에서는 색이 연한 진달래란 뜻으로 '연달래'라고도 한다. 산철쭉은 잎 모양이 새끼손가락 정도의 길이에 버들잎처럼 길고 갸름하게 생겼으며 꽃빛깔은 붉은 빛이 많이 들어간 분홍빛이어서 오히려 붉다는 표현이 옳을 것 같다. ..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철쭉(for. albiflorum)이라고 한다.
철쭉을 재배하기에는 따뜻하기보다는 쌀쌀한 기후가 더 적합하다. 그리고 번식은 씨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지나치게 건조하지 않고 부식질이 많은 토양이 좋다. 철쭉을 재배할 때는 그늘진 곳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큰 나무의 그늘 밑에서는 가지불어나기가 부진하고 키만 높아져 초라하지 때문이다. 온도나 수분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것이 많다. 원뿌리(主根)는 땅 속 깊이 내리지 못하며, 곁뿌리가 발달되어 있다. 뿌리가 섬세하고 가늘어 바람이 잘 빠지고 배수가 잘 되는곳이어야 잘 자란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종류는 석회암질의 토양을 싫어하고 산성통양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 이른바 '라임 헤이터(lime hater)'라는 사실이다.철쭉꽃과 비슷한 형제 나무로는 꽃색이 진분홍인 산철쭉, 흰꽃이 피는 철쭉, 겹꽃잎이 달리는 겹산철쭉, 잎에 털이 많이 나는 털진달래, 등스무 종이 있다. 또…(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