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에 의한 접근(Comparative Approach)'방식은 '둘 또는 그 이상의 정치, 경제, 사회나 문화의 시공간적 현상을 설명하는 것'으로써, 관심을 갖고 있는 학자라면 누구나 활용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이런 비교에 의한 접근 방법을 활용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먼저 자연과학 쪽에서 원인탐구의 수단으로 '실험'이란 방법을 택하듯이, 인문ㆍ사회과학에서도 원인이나 상관관계를 구명(究明)하는 수단으로 '비교'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과학의 목적이 '발견'에 있다고 믿는 뒤르깽( Emile Durkheim)이 "여러 현상들이 상이한 상황에서 어떻게 결합하는가, 또는 어떠한 함수관계에 있는가를 원인ㆍ증명의 수단인 비교 방법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 인문ㆍ사회과학 연구에서 중요하다"란 언급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원인의 분석, 상호 관련성의 구명, 개념적 명제의 증명 등과 관계가 있는 설명가설(explanatory hypothesis)을 검증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설명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은 이러하다. 어떤 역사가가 한 사회에서 현상(A)이 발생한 사실이 조건(B) 때문이라고 단정하고 가설을 세웠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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